세계일반

나사 중대발표 "화성에 물 흐른다, 생명체 가능성도"

맥인뉴스 2015. 9. 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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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르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미국항공우주국(아래 NASA)은 28일(현지 시각) 이 같은 내용의 관측 결과를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 지오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가디언>, ABC 등 주요 외신이 인용 보도한 이 발표에 따르면 화성에서는 온도가 올라가면 나타나고 온도가 낮아지면 다시 사라지는 검은 산맥을 따라 가늘게 늘어진 띠의 모습이 관찰됐다. NASA는 그 모습이 물의 흐름과 유사하다고 보고 화성 상공에서 적외선 등을 통해 성분을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계곡에 흐르던 물질은 물과 소금의 혼합물일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대해 NASA 연구팀은 "화성에 지금도 계절과 지역에 따라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관측 결과"라고 말했다.





미국은 여러 탐사선을 통해 화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관측에서는 화성에 한때 대량의 물이 존재했고 지상에는 강과 호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도에만 머물렀었다.  


NASA "매우 놀라운 성과"





NASA는 28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관측 결과를 자세히 설명했다. 행성부문 책임자 짐 그린은 "매우 놀라운 성과"라면서 "생명이 존재하기 위해 필수요소인 물이 확인되면서 앞으로 화성의 탐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탐사에서는 과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성과의 의의를 강조했다.


또한 향후 구체적인 탐사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이 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다른 장소에 대해서도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탐사선에 묻은 지구의 물질이 화성을 오염시킬 수도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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