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크라이나, 러시아 여객기 운행 금지 결정

맥인뉴스 2015. 9. 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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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주요 항공사 여객기 운항을 오는 10월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도 이에 맞대응하겠단 입장이다.


AP, BBC 등 주요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25일(현지 시각) 국무회의를 열고 오는 10월부터 러시아 주요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와 트란스아에로의 여객기 운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두 항공사는 겨울이 시작되는 오는 10월 25일부터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와 남부 도시 오데사 등으로 운행할 수 없게 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운행 금지의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해당 항공사들이 지난 2014년 3월 러시아의 크림 합병을 위해 많은 항공편을 제공한 사실에 대한 제재 조치로 보인다.


러시아 맞대응 "우크라이나 항공편 운행 금지 정책 고려"





한편 러시아의 소콜로프 교통장관은 이에 대항하는 조치로 우크라이나 항공편의 러시아 운행 금지 정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은 크림 합병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만약 국가 사이에 서로 항공기 운행을 할 수 없게 되면 사람의 왕래까지 제한돼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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