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U 정상회의, 난민 구호에 10억 유로 지원 결정

맥인뉴스 2015. 9. 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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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등에서의 난민이 급증하는 가운데 유럽연합(아래 EU)는 긴급 정상 회의를 열고 10억 유로를 추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유럽을 향한 난민이 전례 없는 규모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독일과 헝가리 등이 국경 관리를 강화하면서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이 때문에 EU는 23일(아래 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그 결과 난민 지원 기구에 최소 10억 유로를 새롭게 출연하고 많은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터키와 요르단 등 인접 국가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한 EU는 이날 회의를 통해 경제적 이주민과 보호가 필요한 난민을 구별해 이주민은 본국으로 송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본국으로 송환될 경우 박해를 받을 우려가 없는 '안전국가' 명단을 작성해 송환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날드 투스쿠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앞으로도 많은 난민과 이민자들이 유럽으로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가 합의한 조치들이 위기를 끝내진 못하겠지만 꼭 필요한 것들"이라고 발혔다.


한편 지난 22일 EU 각료 회의에서 12만 명의 난민을 분담해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지만 일부 국가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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