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이집트 군부 비판 기자, 사면 결정

맥인뉴스 2015. 9. 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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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군부 쿠데타를 비판적으로 보도해 금고형을 받은 기자가 사면됐다.


이집트 국영 매체에 따르면 23일(현지 시각) 이집트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이슬람 종교 행사인 '희생제'를 하루 앞두고 형사 사건 피고인 등 100명에 대해 사면을 단행했다. 


이 중에는 중동 카타르 위성 방송국 알자지라의 캐나다인 기자와 이집트 국적의 프로듀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3년 군부에 의한 쿠데타를 비판적으로 보도해 체도됐다가 지난달 29일 법원으로부터 "잘못된 뉴스를 확산시킨 혐의"로 각각 금고 3년과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들과 함께 금고형의 판결을 받은 호주 국적의 동료 기자는 추방 처분됐다.


외신들은 이번 사면 결정이 엘시시 대통령의 뉴욕 유엔 총회 방문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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