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미

신종 초식 공룡 화석, 알래스카서 발견

맥인뉴스 2015. 9. 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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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알래스카에서 발견된 새로운 형태의 공룡 뼈가 '신종 초식 공룡'의 것으로 판명됐다. 추위가 심한 환경에서도 서식할 수 있는 공룡의 생태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P, CBS 등 주요 외신이 지난 22일 인용 보도한 고생물학 전문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뼈는 몸길이 9미터 남짓한 크기에 납작한 부리를 가진 초식 동물의 것으로 판명됐다. 이름은 '고대 초식 공룡'을 뜻하는 'Ugrunaaluk kuukpikensis'로 명명됐다.


이 뼈 화석은 알래스카 북서부에 있는 6900만 년 전 지층에서 발견됐다. 공룡이 멸종하기 직전인 백악기 후기에 해당한다. 연구자들의 자세한 조사 결과 두개골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에는 없는 특징이 발견됐다.



당시 알래스카 북부는 지금보다 온화한 기후였지만 겨울에는 어둠과 눈에 덮여 있었을 것으로 추측돼 극한 환경 속에서 서식한 공룡의 생태를 밝혀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겨울에는 공룡들이 남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예측됐었지만 이번 발견을 통해 그냥 머물러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어떻게 겨울을 극복했는지 상세한 연구가 진행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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