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로 예정된 미얀마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아웅산 수치 여사는 국군 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내각 조성 등에 대해 협의했다. 군과 협조해 정권을 운영하겠단 자세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압승하며 미얀마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회에서 대통령이 선출된다. 이어 오는 3월에는 수치 여사가 주도하는 새로운 정권이 발족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25일(현지시각) 수치 여사는 수도 네피도에서 후라인 군 사령관과 회담을 가졌다. 미얀마 군의 발표에 따르면 회담은 2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양측은 안정된 정권 이양과 의회 운영, 새정부의 내각 조성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미얀마 군은 군사정권 시대에 만들어진 헌법에 따라 국회 의석 4분의 1을 가지고 있으며 국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