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국교단절 사우디-카타르, 국경개방 합의

맥인뉴스 2021. 1. 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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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국교를 단절했던 중동국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왕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5(현지시각) 예정된 중동걸프 국가 정상회의에서 양국이 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을 얼마나 기울일지 주목된다.

 

지난 20176,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가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국교를 단절한 바 있다.

 

이어 다른 우호국들과 함께 카타르의 여객과 물류를 정지시키는 등 압력을 가해왔다.

 

이에 대해 쿠웨이트를 비롯한 걸프국가들은 여러 차례 중재를 시도한 바 있다.

 

 

한편 쿠웨이트의 아마드 장관은 지난 4일 자국 국영통신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서로 육해공 모든 항로에서 국경을 상호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사이의 왕래가 재개되는 것은 약 36개월 만이다.

 

또한 카타르 국영통신은 타밈 국왕이 오늘 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걸프협력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와 관계를 개선하는 조건으로 카타르 측의 터키와 이란과의 관계 축소, 아랍 국가들의 민주화 관련 보도를 이어온 위성방송사 알 자지라 폐쇄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카타를 이에 부응하지 않았다.

 

한편 터키 외무부는 4일 성명을 통해 분쟁 해결의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하며 카타르에 대한 제재가 즉시 해제되기를 희망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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