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외신 "사우디 하지 사망자 1535명", 사상 '최악'

맥인뉴스 2015. 10. 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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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무슬림 메카 순례를 하는 '하지'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망한 사람이 1535명에 이른단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AFP는 각국이 발표한 피해자 정보를 정리한 결과 이 같은 통계가 나왔다고 전했다.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하지 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성지 메카 교외에서 지난 9월 순례자들이 압사한 사고와 관련해 76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피해자들의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었다.


사고 이후 각국이 사망한 순례자 수를 발표하고 있다.


행방불명 순례자 있어 사망자 더 늘 수도





AFP는 각국의 정보를 정리한 결과 사망자가 1535명에 이른단 보도를 내놨다.


지난 1990년, 사상 최악으로 기록됐던 1426명의 사망자를 웃도는 결과다.


AFP의 집계에 따르면, 이란이 가장 많은 464명, 이집트 177명, 인도네시아 120명, 인도 101명, 나이지리아 99명 등 총 31개국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아직 행방이 불분명한 순례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아직 사망자 집계를 포함한 새로운 발표를 하지 않고 있고, 이란은 이런 대응을 비난하고 있다.


#Hajj #1535 #AFP #Sa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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