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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오폭 여부에 대한 답변 피해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북부에 있는 국제NGO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을 폭격해 최소 19명이 사망했다. 미군사령관은 사과했다.
AP, CNN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의 반정부 무장세력 탈레반은 지난 9월 28일(아래 현지시각) 북부도시 쿤두즈를 제압한 뒤 미군의 공습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 전투를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NGO '국경없는 의사회'는 3일 쿤두즈에 있는 병원이 폭격을 받아 지금까지 직원과 환자 1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의사회 측은 병원의 위치를 미군에게 사전에 알렸음에도 폭격이 30분 이상 지속됐다면서 공습 경위를 분명히 밝히도록 요구했다.
또한 인도적인 지원을 하는 의료 종사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3일 성명을 내고 "미군사령관이 직접 전화를 걸어 폭격으로 인한 희생자가 나온 것을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카터 국방장관도 3일 논평을 통해 "쿤두즈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져 미군을 이를 지원하고 있었다"라면서 "피해를 당한 분들에게 기도를 보낸다"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그는 이어 오폭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한 채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함께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라고만 말했다.
#MSF #Afghanistan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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