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보법안 반대 일본 대학생에 협박장 "가족과 함께 살해"

맥인뉴스 2015. 9.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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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안보법안을 반대하는 대학생 그룹의 일원인 한 학생에게 "가족과 함께 살해하겠다"는 협박장이 도착했다.


협박장을 받은 학생은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청년 그룹 'SEALDs(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학생 긴급행동)'을 주도한 메이지학원대의 오쿠다 아키다.


오쿠다에게 도착한 편지에는 "당신과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장이 들어 있었다.


그는 지난 5월 다른 대학생들과 함께 'SEALDs'를 창립해 국회 앞에서 반대집회를 개최하고 국회 공청회에 출석해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오쿠다는 협박장을 받고 경찰에 신고하고 트위터를 통해 "나 혼자만이라면 몰라도 왜 가족까지 끌어들이는 건가"라고 토로했다.


또한 그가 다니는 메이지학원대학 측은 "언론의 자유란 측면에서 용서하기 어려운 일이며 대학으로서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마땅한 대응을 하겠다"란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일본의 한 과학자는 트위터에서 오쿠다를 비난하는 이들에게 "비방하는 사람들도 결과적으로 가담하고 있다"면서 "비열한 짓"이라고 일갈했다.


#SEALDs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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