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을 공습한 미군이 알고도 그랬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3일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에서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을 폭격해 환자와 직원 22명이 사망했다. 사건 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폭을 인정하고 직접 국경없는 의사회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한 바 있다. 15일(현지시각) AP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병원 공습 전 이미 병원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전직 정보 당국자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CTV, VOX 등 여러 매체들은 AP의 보도를 다시 인용해 기사화하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군 전문가들이 파키스탄 공작원을 추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병원이 탈레반의 지휘소이자 중화기 보관소로 추정했다. 따라서 이 전문가들은 폭격 장소가 병원임을 알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