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에서 공화당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 부동산 재벌 트럼프가 2위로 내려앉았다. 27일(현지시각) 발표된 와 CBS 공동 여론조사 결과 신경외과의사 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이 26%로 공화당 내 지지율 1위에 올랐다. 올해 7월 이후 지지율 선두를 유지해온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22%로 선두자리를 내줬다. 그 뒤를 이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8%,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7%로 지지율 침체는 여전했다. 트럼프는 내년 2월 공화당 대선후보 첫 경선이 열리는 미 중서부 아이오와주에서도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 선두에서 전락한 바 있다. 공화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보수적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도 카슨은 트럼프를 20%포인트 이상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슨은 트럼프처럼 '막말'로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