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동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다 사망한 난민이 30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난민기구(UNHCR)과 국제이주기구(IOM)의 발표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다 배가 전복되는 등 열악한 환경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올해에만 3100여 명에 달한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슷하지만 겨울이 다가올수록 지중해 날씨가 악화되면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 것이라고 두 기구는 우려했다. 또한 IOM은 올해 유럽으로 유입된 난민‧이민자가 60만 명을 넘어 지난해의 세 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IOM은 내전이 지속되는 시리아 등 분쟁지역의 치안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난민 유입은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 대부분은 지중해 연안의 그리스와 터키에 도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