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달러에 대한 기준치를 이전 영업일에 비해 크게 끌어올렸다. 중국 위안화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전 영업일 종가를 참고해 매일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력 외신의 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2일 위안화의 달러에 대한 기준치를 1달러=6.315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9월 30일 달러당 6.3495위안에서 0.5% 인상된 수치다. 중국이 지난 2005년 7월 위안화를 약 2% 절상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외신들은 그 원인을 지난달 30일 거래 종료 직전에 중국 정부가 대규모로 위안화를 구매하고 달러를 매도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중국 당국이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준비통화 편입을 의식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