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가 이슬람국가(IS)를 괴멸시키기 위한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하는 의안에 대해 찬성 다수로 승인했다.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파리 테러를 계기로 기존 이라크에 있는 IS 거점에 대한 공습을 시리아까지 확대하는 의안을 2일(현지시각) 의회 하원에 제출했다. 의회는 10시간 이상 토론을 이어갔다. 캐머러 총리는 "공습은 영국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며 올바른 일"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야당인 노동당 제러미 코빈 당수는 "정치적 외교적 노력만이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며 공습 확대가 상황을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코빈 당수는 공습을 지지하는 예비내각 다수의 집단 사퇴 압력에 밀려 개인 양심에 따른 자유 투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