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R, AFP 등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에서 최악의 규모로 감염이 확대됐던 에볼라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종식을 발표했다. 에볼라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서 아프리카 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창궐했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만 1300명 이상이 이번 에볼라와 관련해 사망했다. 이 가운데 라이베리아에서는 가장 많은 4800여 명이 사망했다. 이미 지난해 5월 3개국 가운데 최초로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종식 선언이 나왔지만, 그 후 다시 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라이베리아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지 않아 아프리카 서부에서의 에볼라 종식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2년 여에 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