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감염자를 냈던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종식 선언이 나왔다. 가디언, BBC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에볼라 감염자를 냈던 시에라리온이 '에볼라 종식 선언'을 발표했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WHO가 에볼라 사태에 대한 국가비상사태 선언을 미루고 국민의 이동만 제한하도록 해 WHO와 갈등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WHO가 에볼라에 대응할 자원과 지식이 있는 국제적 전문기구여서 비상사태 선언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에볼라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 3개국에서 의심환자를 포함 약 2만8000명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