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건국 83년만 첫 여성 선출직 탄생 엄격한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지방선거에서 건국 83년 만에 최초로 여성이 당선됐다. 12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전국 284개 지방의회 선거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국 이래 처음으로 여성 후보가 참여하고 여성이 투표를 할 수 있는 선거였다. CNN 등에 따르면 사우디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전국적으로 출마한 여성 후보 900여 명 중 20여 명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여성 당선자는 '이슬람의 성지' 메카 주의 북쪽 마드라카 선거구에 출마한 여교사 살마 빈트 히자브 알오테이비를 시작으로 사우디 전국 곳곳에서 나왔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상업도시 제다, 메카, 북부 알자우프, 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