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부의 부룬디에서 군사시설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잇따랐다. 부룬디 군 당국은 12일(아래 현지시각) 습격에 참여한 79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해 폭력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룬디는 올해 봄부터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친정부파와 반정부파 사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수도 부줌부라와 주변 군사시설 3곳이 총으로 무장한 집단의 습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부룬디 군과 경찰은 공동으로 소탕작전에 나서 습격에 참여한 79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경 요원 8명도 총격전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총 사망자는 87명에 이른다. 정부군 대변인은 12일 "79명의 무장대원이 사살됐고, 우리 측에서는 8명의 군경 요원이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외신들은 목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