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총선 결과,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 온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주도의 정권이 탄생할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수치 여사는 대통령 외에도 미얀마 정치에 큰 영향을 행사하는 군부 측 인사들과 회담을 제의하는 등 정권 교체 준비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개표가 진행된 299석 중 아웅산 수치 여사의 야당 NLD가 256석, 군사정권의 후계 USDP가 20석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민주화 세력이 주도하는 정권이 탄생할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치 여사는 정권 교체를 위한 움직임의 첫 걸음으로 테인세인 대통령 외에도 미얀마 정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웅 훌라잉 군총사령관에게 국민 화해를 위한 회담을 갖자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