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쿠바의 역사적인 국교 회복 후 양국을 잇는 정기 항공편이 약 반세기 만에 운항을 시작했다. 미국 항공사인 제트 블루는 31일(현지시간) 폭스 교통부 장관 등을 태우고 남부 플로리다 주 로더데일에서 출발해 쿠바 산타클라라에 도착했다. 미국과 쿠바를 잇는 항공편은 지금까지 전세기만 존재했었다. 양국은 지난해 54년 만의 국교 회복에서 정기 항공편 운항을 논의했고 이번에 그 첫 발을 뗀 것이다. 미국 켈리 국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이 업무를 시작한지 1년 만에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며 이번 정기편 취항을 환영했다. 미국에서는 이번 첫 비행을 한 제트 블루 외에도 아메리카 항공 등도 가까운 시일 내에 쿠바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국 사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