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뉴욕원유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감산 합의 실패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로 한때 배럴당 37달러 대까지 하락했다. 이는 약 6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AP, CNN 등에 따르면 7일 뉴욕원유시장은 지난주 열렸던 OPEC 총회에서 회원국들이 감산을 유보함에 따라 원유 공급 과잉 우려로 선물매도 주문이 속출했다. 이에 국제원유거래 지표가 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가격이 배럴당 37달러 중반대로 하락하기까지 했다. 이는 리먼쇼크 후 수요가 침체됐던 지난 2009년 2월 이후 약 6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는 "OPEC 회원국이 석유를 감산하지 않겠단 자세를 분명히 하면서 공급과잉 상태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