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다이 원전 2호기 재가동 돌입, "후쿠시마 잊지마" 시위도

맥인뉴스 2015. 10.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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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다이 원전 2호기가 오늘 재가동에 들어갔다. 1호기는 지난 8월부터 이미 가동되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30분 센다이 원전 중앙 제어실은 2호시 핵분열 반응을 억제하고 있던 제어봉을 끌어내 원자로를 가동시켰다.


'원전 제로'였던 일본이 새로운 규제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통과한 원전을 가동시키는 것은 센다이 원전 1호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센다이 원전을 운영하는 규슈 전력은 15일 오후 11시께에는 핵분열 반응이 연속하는 '임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오는 21일부터는 발전과 송전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시위대 "충분한 대책도 없는 상태"





센다이 원전 2호기가 가동되는 것은 4년 1개월 만이다.


한편 센다이 원전 앞에는 재가동에 반대하는 시민들 약 70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잊지 말라"라면서 "충분한 대책도 없는 상태에서 재가동해서는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원전 주변에는 많은 경찰과 경비원들이 배치돼 시위대를 감시했다.


스가 일본 관방장관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원전은 안전이 제일"이라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다는 새로운 규제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에 재가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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