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서 소포 17개 폭발, 국경절 앞둔 테러?

맥인뉴스 2015. 10. 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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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의 광시좡족자치구에서 30일 오후 소포가 잇따라 폭발해 7명이 사망했다. 중국 경찰 당국은 33세의 남자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30일 오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의 류청에 있는 쇼핑몰과 지역 공공 건물에서 소포 17개가 폭발해 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 51명이 부상을 당했다.


중국 웨이보에 게시된 폭발 현장 사진에는 건물이 크게 무너지거나 날아간 차량 등이 찍혀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한 목격자는 "갑자기 큰 소리가 나서 지진이 일어난 줄로만 알았다"라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경찰이 30일 밤 현지의 33세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행방을 파악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중국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테러 가능성을 배제한다"고 밝혔지만 중국 공산당에 의한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일어난 사건인 만큼 배후관계를 포함해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찰은 이번 폭발에 소포 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게 소포 수령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 60여 개가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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