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 인권변호사,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연락두절'

맥인뉴스 2015. 9. 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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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국가전복 선동혐의로 3년 간 복역했던 인권 변호사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찰에 연행됐다.


인권 문제를 다루는 한 누리집과 BBC 중문판에 따르면 미국 정부도 관심을 갖고 있을 정도로 저명한 중국 인권 변호사 가오즈성이 지난 24일부터 경찰에 연행돼 연락두절 상태가 됐다.


이 변호사는 중국에서 관료의 부패와 불법적인 인권 침해 등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그는 국가전복 선동혐의로 3년 간 복역하고 작년 8월 출소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당국의 감시를 받으며 행동의 자유가 제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오즈성 변호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구속 중에 고문을 받았다"고 폭로하며 당국의 탄압에 굴하지 않는 자세를 보였다.


이번 변호사 연행으로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인권 문제가 의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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