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가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총 21개국이 참가한 APEC 각료회의가 17일 논의의 성과를 정리한 각료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각료성명에는 역내 무역 자유화 추진을 구상한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권(FTAAP) 논의 진행을 환영한단 뜻이 담겼다. 미국과 일본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바탕으로 FTAAP를 진행하자고 주장했지만 성명에서는 TPP를 명기하지 않았다. 대신 "자유 무역협정 협상의 최근 동향을 참고한다"란 표현이 담겨 중국을 배려하는 형태가 됐다. 또한 외국자본의 기업이 현지에서 판매 및 수리 등의 서비스를 실시할 때 규제를 환화하는 것 등을 목표로 세부적인 방침이 세워졌다. APEC은 오는 18일부터 정상회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