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가 또 세계문화유산을 파괴했다. AFP, BBC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IS는 고대 로마 시대에 지어진 개선문을 파괴했다. 외신들은 이번 문화유산 파괴를 러시아군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IS가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했다. 시리아 문화부는 5일(현지시각) 시리아 중부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팔미라 유적에서 2세기~3세기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치형 개선문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 개선문은 유적지 입구에 있으며 동양과 서양의 특징 모두를 겸비한 양식으로 실크로드 동서 교역으로 번성했던 팔미라를 상징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침공한 이후 이슬람 사상의 극단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신전과 무덤을 파괴해오고 있다. #ISIS #Palmyra #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