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무슬림 메카 순례를 하는 '하지'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망한 사람이 1535명에 이른단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AFP는 각국이 발표한 피해자 정보를 정리한 결과 이 같은 통계가 나왔다고 전했다.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하지 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성지 메카 교외에서 지난 9월 순례자들이 압사한 사고와 관련해 76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피해자들의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었다. 사고 이후 각국이 사망한 순례자 수를 발표하고 있다. 행방불명 순례자 있어 사망자 더 늘 수도 AFP는 각국의 정보를 정리한 결과 사망자가 1535명에 이른단 보도를 내놨다. 지난 1990년, 사상 최악으로 기록됐던 142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