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재 터키대사관 앞에서 재외국민 투표를 위해 모인 터키인들 사이에 폭력 사태가 발생해 최소 9명이 부상당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5일 아침 도쿄 시부야에 있는 주일 터키대사관 앞에서 터키 총선 재외국민 투표를 위해 모인 사람들 사이에 싸움이 있었다. 충돌은 계속돼 군중들이 서로 폭력을 휘두르는 등 경찰관 2명을 포함해 9명이 부상당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중 터키인 2명은 골절상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송을 거부한 3명의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일본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쿠르드계와 터키인 사이에 대사관에 걸린 깃발을 놓고 시비가 붙었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후 투표 진행을 위해 일본 경찰은 기동대를 동원해 주변을 경계하고 주위 교통 통제까지 했다. 이 폭력사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