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상 국교를 단절했던 중동국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왕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현지시각) 예정된 중동걸프 국가 정상회의에서 양국이 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을 얼마나 기울일지 주목된다. 지난 2017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가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국교를 단절한 바 있다. 이어 다른 우호국들과 함께 카타르의 여객과 물류를 정지시키는 등 압력을 가해왔다. 이에 대해 쿠웨이트를 비롯한 걸프국가들은 여러 차례 중재를 시도한 바 있다. 한편 쿠웨이트의 아마드 장관은 지난 4일 자국 국영통신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서로 육해공 모든 항로에서 국경을 상호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사이의 왕래가 재개되는 것은 약 3년 6개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