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구속력은 없어 영국 런던 에콰도르 대사관에 약 3년 반 동안 머물고 있는 위키리크스 대표 줄리언 어산지에 대해 유엔이 '자의적 구금의 희생자'란 결론을 내렸다. 어산지는 지난 2011년 스웨덴에서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혐의를 부인하고 보석 중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2년부터 런던의 주영 에콰도르대사관으로 피신해 3년 반 넘게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 어산지 대표는 대사관 밖으로 나올 경우 영국 경찰에 체포돼 스웨덴에 신병이 넘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그는 직접 유엔 실무 그룹 측에 조사를 요구했다. 스웨덴 외무성 등에 따르면 유엔 실무 그룹은 어산지 대표의 주장을 인정하고 자의적 구금에 해당한다는 보고서를 5일(현지시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