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여객기 사고에 대해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5일(아래 현지시각)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기내에서 폭탄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면서 "우리는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한) 최종적인 공표를 하기 전에 조사팀과 정보 당국이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분명히 파악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그러나 기내에 폭탄이 설치됐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견해다. 지난 10월 31일 러시아 항공사 코갈림아비아(메트로젯) 여객기가 이집트 동부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해 승객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