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에스토니아가 각각 상대 나라에 구속돼 있던 자국의 '스파이'를 맞교환했다.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발트3국의 에스토니아는 상대 나라에 구금돼 있던 자국의 정보기관 직원 2명을 맞교환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3년 전 러시아 측에 기밀 정보를 흘린 혐의로 자국의 전 경찰 간부를 구속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 역시 지난 2014년 북서부의 스코프 지역에서 첩보활동을 하던 에스토니아의 정보기관 직원을 구속한 바 있다. 푸틴, 유엔총회 참석 앞두고 이미지 제고 목적? 러시아 연방 보안국에 따르면 구속됐던 2명은 러시아와 에스토니아의 국경 다리에서 교환 형태로 전달됐다. 외신들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전에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맞교환을 서두른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