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해안에서 선박이 침몰해 어린이를 포함한 16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행방불명됐다. 그리스 해안보안청은 28일(현지시각) 그리스 동부 레스보스섬 인근 지중해에서 난민 280여 명을 태운 배가 침몰했다고 밝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승객 중 242명이 구조됐지만 어린이를 포함한 8명이 사망하고 30명 정도가 행방불명됐다. 그리스 당국은 아직도 계속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구조된 사람 중 최소 15명이 생후 3개월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로 현장에서 응급처리를 받아야 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아이도 있다. 또한 지중해에서는 이날 악천후로 이 사고 외에 두 곳에서 난민을 태운 선박 침몰 사고가 잇따랐다. 사고가 난 세 선박에서 사망자는 모두 16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