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로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공항이 인근 섬의 화산 폭발로 폐쇄됐다. 인도네시아 교통당국에 따르면 발리 동쪽 롬복에서 해발 3700미터의 린자니 산이 지난 9월 25일 폭발 이후 간헐적 폭발을 반복해 화산재가 상공에 넓게 펼쳐졌다. 이 영향으로 린자니 산에서 서쪽으로 약 150킬로미터 떨어진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이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아래 한국시각)부터 폐쇄됐다. 발리 응우라라이공항 또한 화산재로 5일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발리 화산폭발로 항공기 이착륙을 할 수 없게 되자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 공항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공항에서는 자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광판을 확인하거나 항공사 관계자에게 문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인도네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