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노 젓는 배로 북미를 출발한 한 영국인이 27일(현지시각) 호주에 도착했다. 1인승 노 젓는 배로 태평양을 횡단한 사례는 처음이다.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영국인 모험가 존 비든은 올해 6월 미국 서부의 샌프란시스코에서 6미터 규모의 노 젓는 보트를 타고 출발했다. 비든은 209일에 걸쳐 약 1만 3700킬로미터 떨어진 호주 북동부 케언즈에 도착했다. 외신은 1인승 노 젓는 배가 북미에서 호주까지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배가 부두에 입항하자 모인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비든의 배를 환영했다. 배에서 내린 비든은 가족에 의지해 걸음을 옮기며 조금 체력이 소진된 모습을 보였다. 비든은 하루에 15시간 씩 배를 저었으며 건조식품 등으로 식사를 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