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통령이 "난민 수용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각) 독일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이 동서독 통일 25주년을 맞아 연설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이 매체들에 따르면 가우크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일 기념 행사에 메르켈 총리 등과 함께 참석했다. 행사에서 가우크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1990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난민 문제가 국가적인 과제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난민을 돕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우리에게도 한계가 있다"고 밝히며 독일이 난민을 무제한적으로 받아들일 수만은 없단 생각을 강조했다. 독일에는 지난달에만 20만 명 이상의 난민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제 유럽국가들 중 난민 수용에 비교적 관대했던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