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가니스탄 '국경없는 의사회' 오폭과 관련해 희생자들에게 보상하겠단 뜻을 밝혔다. BBC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10일(아래 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오폭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에게 적절한 보상금을 지불하겠단 방침을 밝혔다. 또한 오폭으로 파괴된 병원의 복구에 들어가는 비용도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쿡 대변인은 이어 "비극적인 사건의 결과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미군의 오폭에 비난 여론이 쏟아지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한편 지난 3일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쿤두즈에서는 국제NGO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이 미군의 공습을 받아 환자와 직원 등 22명이 사망하고 33명이 행방불명됐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국경없는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