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나 선크림에 흔하게 포함된 화학물질이 바다 속 산호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단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VOA, 데일리메일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국제학술지 에는 '옥시벤존'이란 화학물질이 산호의 DNA를 손상시켜 어린 산호에서 눈에 띄는 기형을 생성하기도 하며 이른바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작용한단 연구결과가 실렸다. '옥시벤존'은 선크림이나 화장품, 샴푸 등에 일반적으로 포함된 물질이다. 따라서 이 '옥시벤존'은 바다에서 선크림을 바르고 수영하는 사람들이나 생활폐수에 섞여 바다로 유입된다. 보고서는 땀이나 수건으로 닦이는 선크림을 감안할 때 한 사람이 해변에서 하루에 2~4온스 정도의 선크림을 사용한다고도 지적했다. 또한 산호초가 대량으로 폐사할 경우 엘니뇨나 바다 표면 온도에까지..